[국감 2020] 홍남기 "주택·주식시장 상승만 하지 않아"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청년 세대가 빚을 내서 투자에 나서는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
홍 부총리는 8일 국회 기획재정위가 주관한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최근 20대의 신용대출 증가 상황에 대한 의견을 질문하자 "(정부로선 이 계층에) 일자리를 주는 게 해법인데 그게 어렵다 보니 주식투자나 주택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사다리를 풀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자산 증식을 위한 투자에 나서는 것은 청년 개인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맞다"면서도 "다만 빚을 내서 주식이나 주택을 살 때에는 시장이 꼭 상승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이면에 대한 판단을 한 이후 투자행위로 연결하는 것이 옳지 않나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상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