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자료 제공 = SK증권 |
이엠코리아는 공작기계(CNC 선반) 및 방산·항공 관련 부품 등의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초정밀 부품 가공 전문 업체다. 종속회사인 이엠솔루션(지분 100% 보유)을 통해 에너지(수소충전소 등) 및 환경(음식물처리플랜트) 사업을 함께 영위 중이다.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공작기계 사업 부문과 방산·항공 사업 부문은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 중이다. 공작기계 부문은 코로나 19 영향을 받은 전방 산업의 위축 영향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향후 글로벌 경제 정상화에 따른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이엠코리아의 종속회사 이엠솔루션(지분 100%)이 영위 중인 수소충전소 및 음식물처리 플랜트 사업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작년 기준 이엠솔루션의 우리나라 수소충전소 점유율은 약 40%로, H사와 점유율 1~2 위를 다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엠솔루션의 진정한 강점은 2000년대 초반부터 자체 연구·개발한 수소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온사이트(On-Site) 형식(수전해 형식)의 수소충전소 구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지난 7월 수소경제위원회에서는 올해 우리나라 수소충전소를 100기까지 확충하고 2022년에는 310기, 2030년에는 660기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단순히 수소충전소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내년부터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전해 충전소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함께 밝혔는데, 수전해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수 있는 자체 기술(국산화 기술 중심)을 보유한 우리나라 기업은 현재까지 이엠솔루션이 유일하다.
나 연구원은 "특히 이엠솔루션이 보유한 수전해 기술은 수소충전소를 넘어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의 핵심 설비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음식물처리플랜트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고부가가치 운용수익 창출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봤다.
그는 "자체 보유한 특허 기반 신공법이 적용된 음식물처리플랜트는 악취 및 배출가스 제거, 부산물 재활용 자원화 시스템, 폐수정화처리 시스템 등이 일체형으로 구축돼 있어 기존 음식물 처리 공법 대비 높은 운영수익 발생이 가능하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