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형 뉴딜의 핵심 축으로 내세운 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BBIG) 종목에 두루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7일 출시됐다. 한국거래소가 내놓은 KRX BBIG K-뉴딜지수에 기초한 첫 상품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단독으로 출시했다. 뉴딜 수혜주에 대한 투자자들 관심이 높은 만큼 여러 운용사가 이 지수를 기초로 삼은 상품을 동시에 출시할 법도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RX BBIG ETF가 이날 상장됐다. 다른 운용사들은 KRX BBIG K-뉴딜지수를 기초로 한 상품을 내년에나 출시할 수 있다. 거래소가 미래에셋운용이 지수 출시에 기여한 바를 인정해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해서다. 다른 운용사들은 불만이다. 정책적 성격이 강한 지수 사용권을 특정 운용사가 독점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미래에셋운용 사용권이 해제되는 내
[홍혜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