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이사는 기금운용본부를 이끌며 투자 다변화와 리스크 관리체계 강화를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기금운용본부의 지난해 수익률은 설립 이후 최고치인 11.31%였고 올해에도 7월 말 기준 3.56%의 수익률을 거뒀다.
또한 안 이사는 재임 기간 중 수탁자책임활동 전담 부서를 확대·개편하고 대체투자 조직을 자산별(부동산, 인프라, 사모)과 지역별(아시아, 유럽, 미주)로 세분화하는 등 운용 체계를 정비했다.
안 이사는 2017년 강면욱 전 본부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갑자기 사표를 낸 후 1년3개월의 공백 끝에 기금운용본부를 지휘하는 업무를 맡게 됐다. 지난달 기금운용본부 대체투자실 운용역 4명이 대마초를 흡입한
기금이사 연임 결정은 이찬우 전 기금이사(2010년 10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역임) 이후 처음으로, 안 기금이사의 임기는 내년 10월 7일까지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