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진출 및 SK텔레콤과 사물인터넷 사업 공조를 밝힌 이트론의 주가가 2주 만에 2배 이상 뛰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 18일 166원 수준에 거래되던 이트론은 현재 350원대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1일과 28일 이트론 주가는 각각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전날 20%에 상승에 근접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역시 개장 초부터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는 장중 17%까지 올랐다.
이트론은 지난달 23일 중국 강소신과과기 유한공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사물인터넷 및 비대면 원격제어 기술을 이용한 서비스 사업 등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공동사업 및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강소신과과기 유한공사는 자산 20조원 규모의 중국 정부산하 국영기업(Wujin Economic Development Group)의 자회사다. 연매출은 4조5000억원에 이르며 스마트TV, 컴퓨터TV, 하이파이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생산, 수출한다.
이보다 며칠 앞선 지난달 21일에는 SK네트웍스서비스와 IoT 및 ICT 관련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이트론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후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이 공개되면서 이트론 주가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몇주만에 시가총액은 1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디지털 뉴딜 정책이 알려지면서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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