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큐렉소] |
큐비스-스파인은 큐렉소와 세브란스병원이 참여해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국내 최초 척추수술로봇이다. 이번 수술에서 환자는 척추경 나사못 고정술을 받고 수술 후 영상 검사에서 나사못이 계획대로 고정됐으며 환자는 증상이 호전돼 수술 후 5일째 정상적으로 퇴원했다.
지금까지는 수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이동형 X-레이 장비인 C-arm 등을 이용해 실시간 영상을 확인하며 수술을 진행함에 따라 환자와 의료진이 방사선 노출 위험성이 높았다.
'큐비스 스파인'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척추수술로봇으로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상용화됐다. 척추관협착증, 추간판탈출증, 척추측만증 등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척추경 나사못 삽입수술에서 수술 계획에 따라 수술 도구의 위치와 자세를 가이드 하는 척추수술로봇 시스템으로 '2D C-arm'이나 '3D CT' 영상을 통해 수술을 계획하고 실시간으로 환자의 위치를 모니터링하며 보정이 가능해 수술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수술 중 방사선 피폭을 줄여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큐비스-스파인' 도입에 따라 올해 총 50건의 척추수술에 적용할 계획이며, 향후 월간 50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이번 세브란스병원에서의 성공적인 척추로봇수술은 당사 의료 로봇의 우수한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향후 세브란스병원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더욱 향상된 의료로봇을 개발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한편 큐비스-스파인은 지난해 12월 국내 식약처 및 올해 5월 유럽 CE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서류 제출을 마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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