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내화성능과 마감성능, 시공성능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개발건이라고 설명했다. 2시간 내화성능에 반도체 등 첨단공장의 클린룸으로 활용가능한 마감과 시공 기간을 줄이는 무하지 공법의 시공성이 주요 특징이다. 올해 초 개발에 착수해 현재 마무리 단계다.
클린룸용 샌드위치패널의 2시간 내화성능은 국내 최초다. 현재 국내 유통 중인 샌드위치패널은 외벽용 90분 내화구조인정이 최고수준이다. '내화구조인정'이란 화재 시 구조성능을 유지하며 화재 확산을 막는 성능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규모가 큰 공장은 화재 시 화재확산역할을 할 수 있는 풍도벽에 90분 이상 내화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최근 대형화재가 잇따르며 기업별로 법규보다 높은 2시간 이상의 내화기준을 적용하는 추세다. 2시간 내화성능 확보를 위해 현장에서 석고보드를 4회 이상 덧붙이고 철판 마감하는 등 시공절차가 복잡하고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양사는 현재 샌드위치패널의 차열, 차염성능을 개선한 기술을 공동개발하고 지난 7월 특허를 출원했다. 2시간 내화 구조인정의 경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실물내화테스트는 통과했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인정서 신청 대기 중이다. 내년 1월 중 인정서 발급과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다. 클린룸 내부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강제분진테스트와 음압테스트 등도 진행하고 있다. 제품의 확장성을 위해 1시간과 1시간반 내화인정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으며, 양측은 3시간 내화패널 개발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 핵심이 되는 클린룸에 내화성능의 본 개발품이 적용되면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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