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 기업공개(IPO) 흥행에 따라 상장 주관사들도 130억원대 수수료 잭팟을 터뜨릴 전망이다. 올해 IPO 기업 수수료 중 가장 높은 규모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 주관사들은 기본 수수료와 인센티브를 더해 133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주당 13만5000원을 기준으로 주관사별 인수대가(수수료)로 약 77억원을 공시했다. 다만 이는 모집 금액 9625억5000만원에 기본 수수료 0.8%를 기준으로 한 공시이며, 확정 모집가액이 최상단에 오르면서 추가로 0.6%의 인센티브를 받게 될 전망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상단 가격뿐만 아니라 세부적인 추가 옵션이 있긴 하지만 대체로 인센티브를 더 받게 될 것"이라며 "인센티브가 포함될 경우 단일 기업 IPO 수수료로 올해 최대"라고 전했다. 증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이 약 47억원, 한국투자증권이 40억원, JP모간 30억원, 미래에셋대우 13억5000만원, 키움증권 2억7000만원 수준이다. 130억원이 넘는 수수료는 앞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S
증권업계 관계자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다른 기업에 비해 높은 수수료율을 책정하지는 않았지만 기본 공모 금액이 컸고 확정가액도 높아지면서 추가 수익이 생긴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