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를 사용하는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루게릭병) 임상 2a상 프로토콜을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엔젠시스는 이미 미국 FDA에 의해 ALS에 대한 희귀의약품(orphan drug)과 패스트트랙(fast track)으로 지정된 바 있다.
헬릭스미스는 엔젠시스를 사용해 ALS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는데, 이번 임상 2상은 2a와 2b의 2개 단계로 나눠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조사한다. 주 평가 지표는 안전성으로서 임상 기간 동안 발생된 중대한 이상 반응의 발생을 조사한다. 이와 함께 측정할 유효성 지표는 ▲ALS 환자의 신체 기능을 측정하는 ALSFRS-r, ▲ALS 환자들의 근육 기능 및 근육 강도, ▲호흡 기능의 변화, 환자 삶의 질 등의 변화 정도(PGIC), ▲호흡 기능 및 생존율에 미치는 효과, ▲바이오마커의 변화량 등이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제약사와 엔젠시스의 라이센싱 가능성을 논의할 때 가장 관심을 받는 적응증이 ALS"라며 "이번 2상에서 엔젠시스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발견될 경우, 그 파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LS는 치명적인 진행성 신경근육 질환으로 루게릭병이라고도 불린다. 근육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운동 뉴런(신경세포)이 파괴되면서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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