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주가가 10%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SK바이오팜은 기관 투자자들이 배정받은 약 170만 주의 공모주 의무보유 기간이 끝나면서 5일 오전 9시 33분 기준 전날보다 1만6000원(10.22%) 내린 14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SK바이오팜 주식 170만5534주의 3개월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 이날부터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됐다.
기관들은 SK바이오팜 공모 당시 1320만여 주를 공모가인 4만9000원에 배정받았다.
이 중 절반인 660만여 주가 시장에 풀려 이날부터 거래가 가능한 170만여 주와 6개월을 의무보유 기간으로 설정한 492만여 주가 남은 상태다.
이에 170만여 주의 보호예수 해제가 SK바이오팜 주가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기관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크게 반영돼 SK바이오팜의 전거래일 종가는 공모가보다 3배 높은 15만 650
또 SK바이오팜의 지난달 일평균 거래량은 47만여 주다.
최근에는 하루 20만 주 수준의 거래가 이뤄졌다.
전문가들은 "현 상황을 감안했을 때 170만여 주의 차익실현은 상당 기간에 거쳐 진행될 것"이라며 "이는 SK바이오팜의 주가를 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유빈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