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모바일 기기 전문기업 포인트모바일은 2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2006년 설립된 포인트모바일은 산업용 모바일 기기 제조기업으로 물류, 리테일, 생산,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요구되는 모바일 기기를 제공한다. 회사는 기업용 모바일 기기, 스마트폰 LTE/안드로이드 통합 결제 단말기, 헬스케어 단말기, RFID 리더기 및 휴대용 블루투스 스캐너 등 광범위한 라인업을 갖췄다.
포인트모바일은 하니웰, 데이터로직, 카시오 등 다국적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며 ODM/OEM 시장에서 다년간 사업역량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2013년에 자체 브랜드를 출시했고 동시에 국내 시장 점유율을 30%까지 높이며 국내 업계 1위로 자리매김했다.
회사 측은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모바일 기기 관련 토탈 솔루션 제공을 꼽았다. 실제 회사는 제품 설계 및 디자인부터 생산, A/S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의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제품을 제공한다. 이는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포인트모바일은 최근 글로벌 인터넷 종합쇼핑 1위인 아마존을 고객사로 확보해 제품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회사는 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지위를 더욱 강화해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회사는 ▲세계 두번째로 개발한 한 손가락만 이용해 바코드 스캔 및 데이터 수집이 가능한 초소형 웨어러블 바코드 스캐너인 PM5모델의 10월 출시 ▲안드로이드 OS기반의 스마트 모바일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 PM500모델의 11월 출시 ▲세계 최초의 초슬림, 초경량 울트라 러기드(Ultra rugged) 산업용 모바일 기기 및 스마트폰인 PM30모델의 내년 1월 출시 등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신제품을 출시하며 신규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삼권 포인트모바일 대표이사는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스마트팩토리, IoT, 빅데이터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 맞추어 회사는 이미 독보적인 기술력과 최고의 품질을 갖춘 제품 라인업을 확보해 급격히 성장하는 글로벌 시장 상황을 리드해 나갈 준비를 마쳤다"며 "기업공개(IPO)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기기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총 공모주식수는 109만4873주다. 공모예정가는 1만3000~1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42억~164억원 규모다. 10월 26일~27일 수요예측과 11월 2일~3일 청약을 거쳐 11월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