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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보증금 1억원 이하 서울 원룸(전용면적 30㎡이하) 거래량 감소 추이[자료제공 = 다방] |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2020년 8월 서울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강남구 전세보증금 1억원 이하 원룸(전용면적 30㎡ 이하) 거래량이 11건으로 전달(22건)에 비해 절반으로 급감했다.
서울 전체의 8월 보증금 1억원 이하 원룸 거래량은 1131건으로 임대차2법 시행 전인 7월(1424건) 대비 21% 가량 줄어들었다.
특히 서울 25개 자치구 중 총 20개 구에서 거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외에도 송파구(22건)와 양천구(19건)의 거래량은 각각 전달에 비해 48%, 47% 하락했다. 서대문구 역시 35건으로 43% 가량 감소했다.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관악구(152건)였다.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세 자리 수 거래량을 나타냈지만 이 역시도 전달 대비 31% 떨어졌다
원룸 거래량이 늘어난 자치구는 5곳으로 노원구(44건), 서초구(16건), 성동구(45건), 용산구(34건)에서 5~10% 가량 소폭 상승했다. 이례적으로 중구(22건)에서 57% 올랐다.
원룸 보증금 1억원 이하 거래량 감소 원인에는 전체적인 매물 가격 상승으로 1억원 이하 전세 매물이 감소한 것도 꼽힌다. 다방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 주택의 평균 원룸 전
다방 관계자는 "전세보증금 상승, 전세의 월세 전환 등으로 당분간 1억 원 이하 전세 거래는 지속적으로 감소 추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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