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펀드 판매사들의 불완전판매 관행을 평가한 결과 백 점 만점에 평균 70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 등 5곳은 60점 미만의 점수를 받아 불완전판매 우려가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금융감독원이 펀드 판매 민원이 많은 은행과 증권 등 모두 20여 곳 2백 개 점포를 대상으로 손님을 가장해 펀드 판매 관행을 조사하는 이른바 미스터리쇼핑을 실시했습니다.
22개 항목에 걸친 조사 결과 평균 점수는 백 점 만점에 70점 정도.
판매사별로는 미래에셋증권과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3개사는 80점 이상으로 우수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반면 동양종금증권과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5개사는 60점 미만의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항목별로는 펀드 판매인력이나 펀드판매 관련 자료의 적정성에서는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환매방법이나 투자위험 설명 등의 항목에서는 만족도가 낮았습니다.
▶ 인터뷰 : 오창진 / 금융감독원 부국장
- "펀드 판매시 모범기준인 투자권유준칙 준수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22개 항목으로 세분화해 평가한 결과 펀드 환매 방법 설명과 투자위험 설명에 대한 만족도가 낮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 스탠딩 : 은영미 / 기자
- "금융감독원은 평가점수가 낮게 나온 판매회사에 대해서는 개선 방안을 요구하는 한편 법규위반이 적발될 경우 엄중제재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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