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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천동·산곡동 일대 재개발 구역별 현황 [사진 = 부동산인포] |
하지만 최근 이곳이 재평가되고 있다. 내년 4월 서울지하철 7호선 산곡역 개통을 앞두고 있는 데다 청천동·산곡동 일대 10여 곳의 재개발 사업이 동시에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추진 속도도 빨라 현재 산곡2-2구역과 산곡2-1구역, 산곡4구역은 이미 분양이 완료돼 입주를 기다리고 있고, 올해는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청천2구역과 청천1구역 등이 일반분양 채비를 하고 있다.
재개발 사업이 가장 빠른 곳은 산곡2-2구역으로, 쌍용건설은 작년 1월 이 구역에서 전용 39~119㎡ 총 811가구 규모의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을 공급했다. 지금은 골조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내년 12월 입주를 시작한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전용 84㎡A 준매가 분양가 대비 1억원 안팎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인접한 산곡2-1구역은 작년 10월 1순위 청약 당시 평균 10.78대 1의 경쟁률로 1116가구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어 지난해 12월 분양한 산곡4구역(799가구)은 앞서 분양한 구역보다 비싼 3.3㎡당 평균 1500만원으로 분양했음에도 1순위 평균 30.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같은 호황은 지하철 7호선 연장(2021년 4월 개통 예정),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공병부대 이전 등의 개발호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7호선은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43㎞를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 인천지역 군부대 통합?재배치 계획에 따라 제1113공병단, 부영공원 미군부대, 제3보급단 등은 이전을 완료했거나 이전 예정으로 이곳에 공원, 공공시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는 대림산업이 청천2구역에서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했으며 계획대로라면 11월 일반분양이 나온다. 총 5050가구 중 일반분양 예정 물량이 2894가구에 달한다.
청천1구역도 개발에 속도를 가하고 있다. 현재 마지막 철거 중이며, 롯데건설·포스코건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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