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등 이른바 주식연계채권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청약 열기도 뜨거운데, 어떤 투자전략으로 접근해야 할지 은영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해진 가격에 주식으로 전환하거나 신주를 인수받을 수 있는 CB와 BW 등 이른바 주식연계채권.
회사채보다 저금리 발행이 가능하고, 유상증자에 비해 대주주의 자금부담이 없다는 점 때문에 최근 자금조달을 위한 기업들의 발행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3-4월 두 달에만 발행규모가 무려 1조 원대.
청약 열기도 뜨거워 최근 마감된 금호타이어와 대우자동차판매의 신주인수권부사채 BW 청약은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선엽 / 굿모닝신한증권 과장
- "CB나 BW가 일반적인 채권의 성격도 가지고 있지만 이후에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매력까지 더해지면서 주가 상승이 기대될 경우 아주 좋은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
그렇다면 어떤 기업의 CB나 BW가 투자 매력이 있을까?
이와관련해 대신증권은 조달금리가 회사채보다 대략 3%P 이상 낮고, 발행 공시가 나갔을 당시 주가가 전환가격보다 높은 경우 청약 매력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이승재 / 대신증권 선임연구원
- "우선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찾아야 하는데 그 조건이 첫째, 발행금리가 회사채 금리보다 3%P 이상 낮은 기업이 좋을 것이고요. 그다음에 전환권 행사 가능성이 높은 기업입니다. 즉 발행 공시일 당시 주가가 행사가격보다 높아서 전환가 행사할 수 있
특히 이런 기업이라면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만큼 설사 청약이 여의치 않더라도 해당 주식을 직접 매수해 단기 투자이익을 노리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는 조언입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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