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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컨셉은 인수 초기에는 주로 젊은 여성 고객을 공략해 왔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패션에 관심이 많고 구매력 높은 중장년 여성들과 남성층으로까지 고객 기반을 확장시키는 추세다. 실제 올 들어 40대 이상 중장년 여성 고객의 비중이 종전 10%에서 20% 수준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IMM PE는 W컨셉 인수 후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쇼핑몰 사이트를 대폭 개편하고 검색 기능과 사이트 속도를 개선하는 등 정보기술(IT) 관련 투자를 크게 확대했으며, IT 운용 조직도 3배 가까이 늘렸다. 여기에 마케팅 인력과 조직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하고 콘텐츠도 강화하면서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섰다.
이뿐만 아니라 IMM PE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이베이 등 해외 유명 온라인 쇼핑몰 출신 인재를 최고 기술책임자(CTO)로 영입하고 전략컨설팅 경험을 갖춘 해외 미디어 기업 출신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모셔 오는 등 전문경영진 중심의 시스템 경영 체제가 정착하는 데 힘썼다.
이를 통해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고 의류뿐 아니라 뷰티, 명품 등 인접 카테고리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 결과 2017년 920억원 수준이던 W컨셉의 거래 규모는 올해 245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해마다 1000개 이상의 브랜드가 W컨셉에 새로 입점하며 올 상반기 기준 전체 입점 브랜드 수도 2016년 말보다 2.5배 늘어난 6200개에 달한다. 회원 수는 인수 시점인 2017년 47만3000명에서 올 상반기 113만3000명으로 139% 급증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