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산하던 분양시장이 지난달 인천 청라를 중심으로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다음 달에도 1만여 가구가 분양시장에 쏟아지면서 청약열기 이어가기에 나섭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동산 정보업체 조사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1만 5백여 가구입니다.
이 가운데 80% 가까이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나옵니다.
▶ 인터뷰 : 나인성 / 부동산써브 연구원
- "인천 청라지구와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물량이 나오고 서울에서도 은평뉴타운을 비롯한 입지가 우수한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많기 때문에 높은 관심이 예상됩니다."
서울에서는 8곳에서 2천144 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5천여 가구 단지 중 1천349 가구가 주인을 찾는 은평뉴타운 2지구, 다음 달 입주를 하는 강동 고덕 재건축 아파트, 개통을 눈앞에 둔 9호선 역세권 아파트인 동작구 흑석동 단지가 눈길을 끕니다.
다음 달 경기·인천에서는 13곳에서 6천여 가구가 분양됩니다.
이 가운데 절반인 3천2백여 가구가 김포 한강신도시 물량으로, KCC건설과 우미건설이 각각 1천여 가구의 단지를, 화성산업과 성우건설은 각각 648가구와 465가구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한강신도시 분양 물량은 모두 분양가 상한제 대상으로 5년간 양도세가 100% 면제됩니다.
경기지역에서는 이밖에 광명시 하안동의 두산, 의왕시 내손동의 GS 아파트가 각각 입주가 빠른 후분양 아파트여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다음 달 지방에서는 6곳에서 2천5백 가구가 분양됩니다.
주공이 부산 정관신도시에 짓는 5백여 가구, 롯데건설이 천안에 분양하는 1천 가구 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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