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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한 7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4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가격이 3분기 LCD 수급 호조에 힘입어 예상치를 상회하고, 출하 면적 또한 재택근무 및 온라인 교육 장기화로 인해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IT 제품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 효과와 북미 고객사향 POLED 패널 공급 확대 효과가 맞물리며 흑자 전환 시기를 예상 대비 앞당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4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4분기 LG디스플레이의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6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29억원으로 예상했다. 4분기의 출하 면적은 IT 패널의 수요 감소로 인해 예상 대비 부진할 것으로 보이고, 가격은 LCD 패널 가격 하락 영향을 POLED 출하량 확대 효과가 상쇄시키며 예상치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2021년에도 북미 고객사 내 POLED 점유율을 확대해 갈 것으로 예상되고, OLED TV 패널의 출하량 증가세도 지속될 전망"이
이어 "2021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며 긴 호흡으로 매수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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