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개포동 구룡마을 일대 49만여㎡에 대한 정비계획 제안서를 내일(13일)부터 주민 공람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강남구는 이곳에 아파트 2,700여 가구와 학교, 노인복지시설 등을 지을 예정입니다.
특히 천2백여 가구는 임대주택으로 지어 판자촌 주민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인데, 서울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구룡마을 정비 방법에 대해서는 충분한 시간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해 추진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구룡마을은 양재대로 남측 대모산과 구룡산 경계에 있는 곳으로 서울올림픽을 전후해 철거민들이 집단 이주하면서 현재 1,400여 가구가 비닐하우스 등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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