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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 한화투자증권] |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7조9000억원,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을 전망한다"며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2.2%, 14.7% 하향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디램 빗그로스(bit growth, 비트 단위로 환산한 D램 생산량 증가율)는 우려 대비 양호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상반기 재고를 축적해 놓은 서버 고객들의 수요는 부진했지만, 미국의 화웨이 제재 영향으로 화웨이가 일시적으로 주문량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다만 이 연구원은 "디램과 낸드 평균판매가격(ASP)은 전분기 대비 각각 9%, 7% 하락할 것으로 보여 전반적으로 수익성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달러 평균환율이 전분기 대비 1.3% 하락하는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서버 수요 부진이 디램 가격 급락을 부추겼지만, 모바일 수요 회복이 이를 상쇄해 주고 있다"
그러면서 "10월 말 4분기 디램 고정가격이 나오는 시점이 본격적인 주가 상승세의 출발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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