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LH 보유 택지인 평택고덕, 오산세교2 등 2개 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건설을 위한 사업자 공모(2020년 3차)를 오는 24일 공고하고 사업 참가의향서를 10월 6~7일 접수한다고 22일 밝혔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품질 좋은 주택에서 10년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물량이다. 주변 시세에 비해 낮은 임대료(일반주택: 시세의 95% 이하, 청년주택: 시세의 85% 이하)와 무주택자 우선은 물론 공급일정 비율(20%) 이상 청년·신혼부부 특별공급 등 공공성이 한층 강화한 공공물량이다.
이번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택지공모 사업지구 2곳은 평택고덕(A-56 BL)과 오산세교2(A-17 BL)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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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고덕 A-56 위치도 [자료 = 국토부] |
대상지 동측으로 고덕국제화지구 첨단산업단지(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있어 임차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산세교2 A-17 BL의 경우 총 3만3778㎡ 부지에 전용 60~85㎡ 이하의 공동주택 579가구가 계획됐다. 경부고속도로 오산 요금소로의 접근이 편리하고, 북측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북오산 요금소가 있다. 지하철 1호선 오산역은 도보 20분 거리다. 광역버스로 강남역까지 1시간 2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사업지구 근처 도보 15분 거리에 오산대학교가 있으며 수원지방법원 오산시법원(1.2km), 물향기수목원(2.4km)이 근거리다. 인근에 LG화학 테크센터, 현대테라타워 지식산업센터(업무복합단지)도 있다.
이번 택지공모에서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시행(8월 18일)에 따라 최소 임대 의무기간을 기존 8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해 임차인의 주거 안정성을 더욱 강화했다.
LH는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사업자에 한해 11월 25일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12월 중 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구체적인 사업 협의 후 주택사업계획 승인,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 임대리츠 영업인가, 사업 약정 체결 등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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