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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은 최근까지 부동산 가격 상승 문제를 분석·발표해왔다. KB주택가격동향 등을 분석해 문재인 정부 3년 만에 서울아파트값이 52%나 상승했고, 선출직과 청와대 정부 소속 고위공직자 재산분석 시리즈를 통해 집값이 40~50% 상승했다는 내용 등을 일반에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일부 보도를 통해 김 장관이 한국감정원의 통계 중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가장 낮은 통계만을 보고 받아온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경실련 측은 "국토부 관료들이 한국감정원 집값 통계 6가지 중 가장 낮은 지표 한 개만 골라 편향되게 (김 장관에게) 보고했으며, 김 장관은 관료의 말만 곧이곧대로 믿었다는 의미가 된다"며 "(이에) 김 장관은 국가통계기관인 한국감정원 자료라며 서울 아파트값은 14%, 서울 집값은 11%밖에 오르지 않았다는 현실과 동떨어진 주장만을 되풀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장관에게 최장수 국토부 장관이라는 명예를 안겨준 사실은 추후 문재인 정부의 큰 오점이 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무능한 김 장관과 국민을 속이려 드는 국토부 관료들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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