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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에 대해 12개월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하고 전기전자 업종 톱픽(top pick)으로 제시한다"며 "올 하반기 LG전자 영업이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비대면 홈 이코노미 확산에 따른 가전, TV 수요증가로 과거 9년간의 하반기 평균 영업이익(5017억원)을 2.5배 웃돈 1조3000억원으로 추정되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LG전자 전장부품 (VS) 사업이 LG화학 배터리 분사를 계기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양호한 수익성의 순수 전기차 부품 수주에 집중할 수 있는 사업환경 조성으로 내년 흑자전환 시기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LG전자 전장부품(VS)의 수주잔고는 전년대비 13% 증가한 60조원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전기차 부품의 주문급증 추세를 고려하면 수주잔고 60조원을 웃돌 가능성도 큰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올 4분기부터 유럽, 북미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신 모델 출시를 대거 준비하며 전기차 부품의 토탈 솔루션 공급업체인 LG전자에 일괄 주문방식인 턴키(Tu
그러면서 "특히 올 4분기 이후 과거 저가 수주된 전장부품의 매출인식이 종료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2분기부터 전장부품 부문의 흑자전환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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