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금융)이 혁신 기업을 발굴·지원하는 2000억원 규모의 'IBK혁신솔루션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섰다.
21일 성장금융은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총 1000억원의 재원을 바탕으로 2000억원 이상 규모의 자(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라 밝혔다. 지난해 7월 IBK기업은행과 성장금융은 IBK기업은행이 3년간 총 2500억원을 출자하고, 성장금융은 출자사업을 맡아 1조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펀드의 출자 분야는 크게 'IBK 파트너십'과 '마켓 이노베이션'이다. IBK파트너십은 다시 밸류업(성장 단계)과 스타트업(초기) 부문으로 나뉜다. 밸류업은 기업은행의 거래 기업이나 잠재 거래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부문으로 펀드별 출자 금액과 최소 결성 금액은 각각 150억원, 250억원이다. IBK기업은행은 밸류업 분야에서 기업은행과의 협력 사례를 만들 경우 추가 성과보수를 지급할 계획이다. 스타트업은 창업 5년 이내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로 펀드별 출자금액과 최소 결성 금액은 각각 50억원, 75억원이다.
마켓 이노베이션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이나 BIG3(바이오헬스·미래차·시스템반도체), 디지털뉴딜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중소·벤처기업을 주목적 투자 대상으로 삼는다. 펀드별 출자 금액은 225억원이며 최소 결성 금액은 565억원이다.
성장금융은 각 분야별로 2곳씩 총 6곳의 운용사를 선정한다. 다음달 26일 당일에 한해 제안서를 접수하며 심사를 거쳐 11월에 위탁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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