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귀향 행렬이 줄어드는 대신 고향집에 선물만 보내는 '언택트 추석'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대표적인 수혜종목인 택배업종의 주가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달 새 CJ대한통운 주가는 23.4% 가량 상승했다. 또 다른 택배 업체인 한진(11%) 역시 주가가 최근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택배주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엔 이달 25~28일 선물세트의 택배 접수가 대부분 끝날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은 일반적으로 명절 당일 3~6일 전 선물세트의 택배 접수를 마감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택배 수요는 추석 전인 이 기간 집중적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거기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택배 업종은 이미 예년에 비해 실적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 대한통운의 경우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는 3454억원으로 작년보다 12% 가량 늘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택배노조의 파업 철회로 다시 '명절 특수' 기대감이 커지면서 택배 관련주들의 상승 기류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소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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