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집값을 안잡는 이유 |
중학교 시절까지 온 가족이 컨테이너에서 살 정도로 어려웠던 윤세경 씨는, 이제 한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대한민국 아줌마이자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 워킹맘이 됐다.
밥 하다 눈에 띈 어묵 봉지에서 필명을 가져왔고, 별다른 생각없이 가볍게 써서 올린 글들이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키며 약 3개월만에 부동산 카페에서만 300만뷰 이상의 폭풍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해당 글들에서 윤씨는 정부가 20번 넘게 내놓은 부동산 정책이 자꾸 실패하는 이유는 무언지, 윤씨가 생각하는 정부의 진짜 목적은 무엇인지 등을 다뤘다. 그는 "정부는 국민이 자가를 보유하기를 원하지 않아 임대공급에 힘쓴다"며 "정부 입장에서는 집값이 오르면 세수가 오르고, '표밭'이 유지되니 집값을 잡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의 입장은 집 있는 사람은 세금 많이 내고, 그 외에는 전세나 월세 살면 된다는 것"이라며 "정부 기준에서 '서민'은 아예 집 살 희망도 없이 먹고 살기가 힘든 그런 계층이지, 조금만 돈을 더 보태면 집을 살 수 있는 계층이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세경 씨의 글은 각종 비유를 사용해 읽기 쉽고 재미있다는 평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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