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이후 매달 일정 비용만 내면 편리하게 먹거리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구독경제가 새로운 소비의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으면서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 기업 다날의 수혜가 전망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딧스위스는 보고서를 통해 세계 구독경제 시장규모가 2000년 2150억달러(265조)에서 20년만에 두배 가량 커졌으며, 올해 구독 경제 시장규모는 5300억달러(약 646조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도 2023년 전 세계 기업의 약 75%가 소비자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음악, 웹툰, 동영상 스트리밍 콘텐츠는 물론 막걸리, 햄버거, 커피 등 식품부터 샴푸, 속옷 등 생필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군에서 구독경제 모델이 확대되는 이유는 정기 고객 유치에 따른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이러한 소비 트렌드가 쭉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최근 전자결제 시장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언택트 시대에 구독경제 열풍은 실물과 콘텐츠의 정기 결제 고객을 키우며 다날과 같은 전자결제주의 매출도 자연스레 증가할 것으로 보여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날은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112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21% 성장했다. 구독경제를 포함한 온라인쇼핑 시장의 성장으로 모바일 PG거래액이 증가해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
다날 관계자는 "모바일 기반의 온라인 쇼핑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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