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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티팜에 대한 삼성증권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삼성증권] |
에스티팜은 유럽 소재 다국적제약사와 458억원 규모의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해당 계약은 상업화 초기 물량으로 내년분 올리고 핵산 치료제 원료의약품의 생산·공급 계약이다. 추가로 오는 2022~2027년 매년 최소 100kg 이상의 원료의약품을 공급하게 되며 추가로 계약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고 에스티팜은 설명했다.
서근희 연구원은 "해당 원료는 올해 4분기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가 예상되는 노바티스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인클리시란으로 추정된다"며 "이밸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인클리시란의 오는 2024년 기대 매출액은 15억3000만달러"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FDA 승인을 받은 올리고 핵산 치료제는 희귀질환 치료제로 비싼 약가에도 불구하고 표적 환자 수가 적어 연 매출 규모가 5억달러 내외에 그쳤지만, 인클리시란은 올리고 핵산 치료제로서 첫 블록버스터 약물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에스티팜은 올리고 원료 공급의 수주 활동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기대했다. 대량 생산 경험을 보유하게 된 데다 새로 증설하는 연산 800kg 규모의 올리고 원료 공장의 시생산 일정도 경쟁사보다 빠르기 때문이다. 경쟁사인 Agilent는 지난달 1t 규모의 올리고 원료 생산 공장 증설을 발표했지만, 시생산은 오는 2023년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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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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