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유안타증권] |
큐리언트는 2008년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분사하며 설립된 신약 개발업체로 외부기관으로부터 개발후보 물질을 도입해 임상2상까지 완료 후 기술수출을 진행하는 국내 1호 NRDO 기업이다. 현재 개발 파이프라인에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및 한국파스퇴르연구소로부터 도입한 면역항암제 Q702, Q901과 다제내성결핵 치료제 Telacebec(Q203), 자체 개발한 아토피성피부염 치료제 Q301 등을 보유하고 있다.
강동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큐리언트의 파이프라인 중 아토피성피부염 치료제 Q301의 기술수출이 빠르면 연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른 기업가치 향상이 기대된다"면서 "Q301은 애보트의 경구용 천식치료제 자이플로를 아토피 치료용 연고제형으로 개발 중인 신약이며 지난 5월 임상2b상을 종료하고 현재 기술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임상2b상에서 습진중증도평가지수(EASI-75) 및 가려움증 지표(NRS)를 통해 효능이 확인됐으며 사노피의 중증환자용 아토피성피부염 치료제 두피센트와도 대등한 가려움증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특별한 부작용이 없고 생산 단가가 저렴하다는 점에서 글로벌 제약사의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강 연구원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기술도입한 다제내성결핵 치료제 Telacebec 또한 임상2a상을 완료한 상황이며 기술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면서 "2015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기 때문에 임상2b상 완료 후 조건부 허가가 진행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우선심사권(Priority Review Voucher)을 획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PRV는 2007년 미국 FDA에서 소외질병 치료제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획득
그는 "2017년부터 거래된 PRV의 가치는 8000만~1억3000만달러 수준이기 때문에 Telacebec 기술 수출 가치에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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