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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고덕 아르테온(옛 고덕주공 3단지)'이 16~18일 보류지 매각에 나선다. 올해 2월 입주한 새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34층, 41개동, 4066가구 규모 대단지다. 이번에 나오는 보류지 물량은 모두 10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4가구, 84㎡A 4가구, 114㎡A 2가구다. 최저입찰가격은 각각 11억원, 15억원, 20억원으로 정해졌다.
인근 강동구 길동에서도 보류지 물량이 시장에 나온다. 신동아3차를 재건축해 지은 'e편한세상 강동에코포레'다. 전용 59㎡ 1가구로 최저입찰가격은 9억8500만원이다. 21일까지 입찰 접수를 한다.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에서도 보류지 입찰을 진행한다. 신길9구역을 재건축한 '힐스테이트 클래시안'은 전용 42㎡ 2가구, 59㎡B 1가구, 84㎡B 1가구를 선보인다. 최저입찰가격은 각각 6억5000만원, 9억5000만원, 11억5000만원이다. 이달 23일 입찰한다.
보류지는 분양·조합원의 지분 누락 및 착오 발생, 앞으로의 소송 등에 대비해 조합이 일반분양하지 않고 여분으로 남겨둔 물량으로, 전체 가구 수의 1% 정도다. 보류지 매각은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조합이 제시한 최저입찰가 이상을 입찰가로 제출하면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낸 사람이 낙찰받는다.
보류지 입찰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동과 호수를 선택할 수 없는 일반분양과 달리 지정해 입찰할 수 있다. 단 최저입찰금액의 10%에 달하는 보증금을 걸어야 하고 낙찰받으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 계약금
그럼에도 가격이 시세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아 수요자들 관심이 높다고 부동산 업계는 보고 있다. 실제로 고덕 아르테온의 경우 전용 59㎡ 호가는 13억원, 84㎡는 17억원 선에 형성돼 있다.
[손동우 부동산전문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