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4분기 국내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170%가까이 증가했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2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 (잠정)'에 따르면 2분기 중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3171억원으로 전분기(1177억원) 대비 1994억원(169.4%)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1042억원(48.9%) 늘었다.
영업이익(3157억원)은 증권투자손익(파생상품 포함)이 전분기 대비 2122억원(180.0%) 급증하면서 전분기 대비 1826억원(137.2%) 증가했다. 영업외이익(974억원)은 영업외수익이 458억원(78.7%) 증가했지만 영업외비용이 280억원(-80.7%) 감소하면서 739억원(314.5%) 늘었다.
회사별로 309개사중 189사가 흑자(3443억원), 120사는 적자(-272억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38.8%로 전분기대비 2
2분기중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5.8%로 전분기 대비 9.6%p, 전년동기 대비 2.5%p 각각 상승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고, 투자일임계약고 기준)은 1186조5000억원으로 지난 3월말 대비 37조1000억원(3.2%) 증가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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