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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38포인트(1.03%) 오른 2400.1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29.02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장 초반 2400선을 회복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테슬라가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이자 상승 출발했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위원의 경제전망에 대한 자신감 표명과 고용지표 개선 등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ECB 위원들은 경제 전망에 대해 민간 소비 증가 등을 기반으로 자신감을 표명했다. 오는 10일(현지시간) 있을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유로화가 달러 대비 강세(달러 약세)를 보인 점도 기술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7월 미국 채용공고가 지난달(600.1만건) 보다 증가한 661.8만건을 기록해 고용 불안이 완화됐고, 이직률도 전월(2.1%) 보다 증가한 2.4%를 기록했다.
다만 아스트로제네가(-1.96%)의 백신 임상 보류 소식과 미·중 마찰 확대 등 부정적인 요인도 있었으나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경기 민감주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은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개별 주식 선물과 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치는 '네 마녀의 날'이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에 대해 "대체로 글로벌 주변 이슈가 미·중 마찰 확대 등 여러 악재성 재료에도 불구하고 반등을 보이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최근 베이시스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어 매수차익 잔고 출회가 진행된 것으로 추정돼 만기 충격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종이·목재, 전기·전자, 섬유·의복, 음식료품, 제조업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보험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594억원, 588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은 122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776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엔씨소프트가 2%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카카오, 삼성물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676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131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87포인트(1.37%) 오른 881.34를 기록 중이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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