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 파멥신은 지난 3~4일 열린 제13차 대한종양내과학회 학술대회 및 2020 국제학술대회(이하 KSMO 2020)의 우수초록시상에서 자사 신약 후보물질 PMC-403과 PMC-309 관련된 2건의 연구 결과가 '포스터 어워드(Poster award)'를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우수초록시상은 우수한 연구실적 공유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올해에는 대한종양내과학회에 제출된 국내·외 포스터 접수 초록 175건 중 22건이 선정됐다. 파멥신은 그 중 2건의 연구결과 포스터를 포함시키면서 참가자 및 연구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포스터 어워드를 수상한 파멥신의 포스터 2건은 각각 질환성 신생혈관 치료용 후보물질 PMC-403과 차세대면역항암제 후보물질 PMC-309의 비임상 연구결과다. PMC-403은 지오포이에틴-1,2(Angiopoietin-1,2) 단백질의 세포 표면 수용체 타이-2(Tie-2)를 활성화해 혈관 벽에 구멍이 나거나 제대로 연결되지 않은 비정상적 혈관을 정상화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 PMC-309은 면역관문의 일종인 VISTA를 표적해 면역 세포 기능을 활성화한다.
파멥신은 PMC-403과 PMC-309의 혁신신약(first-in-class) 잠재성을 바탕으로 2021년~2022년 글로벌 임상 1상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파멥신은 올해 4월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Fisher Scientific) 등 글로벌 기업들과 위탁개발생산(CDMO) 계
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국내외 종양내과 전문가들과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국제 학술대회에서의 수상은 파멥신이 보유한 신약 후보물질의 우수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글로벌 임상을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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