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에 대한 하나금융투자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하나금융투자] |
박성봉 연구원은 "지난 4월을 저점으로 중국 철강 유통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했다"며 "그 결과 철근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품들 가격이 중국 내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되기 시작했던 춘절 이전인 1월 중순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중국 주요 철강사들은 6~9월 출하가격 인상을 연속해서 발표했고 중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부동산 수요 회복 전망을 감안하면 중국 철강 가격은 한동안 강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3분기까지는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현대제철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3조8000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 늘지만, 영업이익은 75.5% 감소한다는 추정치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도 글롭러 자동차 공장들 대부분이 5~6월에 걸쳐 재가동에 돌입했지만, 가동률이 당초 기대에 미치
그러면서 "당초 판재류 원재료 투입단가가 t당 1만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철광석 가격이 급등하면서 스프레드 확대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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