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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게임즈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이 진행된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을 찾은 고객들이 계좌 개설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
3일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자사 계좌를 통해 청약에 참여한 개인투자자 21만5000여명(청약증거금 31조7000억원)을 분석한 결과 50대 청약자금이 8조558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40대 청약 자금(7조7860억원)이 그 다음이었다. 전체 청약 자금의 51.6%가 40~50대 자금인 셈이다. 그외 60대(6조5533원), 30대(4조7582억원), 70대(3조329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1인 평균 청약 자금은 70대가 3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은퇴 후 노후자산관리 성격의 자금이 이번 청약에 상당부분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게임즈 청약에는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통한 청약고객이 75.1%를 차지했고, 영업점 13%에 불과했다. 반면 채널별 청약자금 비중은 MTS 15조4000억원(48.7%), 영업점 9조7000억원(30.5%)로 그 격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점 방문이 익숙한 중장년층의 청약자금이 상대적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령별 고객 수를 보면 30대가 28.8%로 가장 많았고, 40대 27.4%, 50대 19.5% 순이었다. 청약 고객 중 8월에 유입된 신규고객은 27.2%이며, 전체 증거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9%였다.
주목할 점은 카카오게임즈 외 공모주 청약 경험이 없는 최초 청약고객의 비중도 69.7%로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청약 흥행을 입증하는 결과다.
공동 대표 주관사인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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