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 을지로2가 163-3번지 일대 중구 명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2지구 위치도 [자료 = 서울시] |
서울시는 지난 2일 개최한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중구 명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2지구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중구 을지로2가 163-3번지 일대 명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2지구는 1983년 9월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지만 현재까지 남아있는 유일한 미시행지구이기도 하다. 역사문화자원인 향린교회와 보승빌딩에 대한 역사자원의 가치와 보존계획을 담은 정비계획 결정안으로 수정가결됐다.
역사자원의 가치와 보존계획은 근현대 건축물의 물리적, 형태적 요소의 일부 보존방식과 더불어 역사적, 장소적 의미를 재해석해 역사와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시민의 참여와 체험으로 완성되는 '문화커뮤니티 공간, 역사기록공간, 휴게공간'을 공간을 마련하고, 을지로(을지로지하상가)-기억재창조공간(향린교회, 보승빌딩)-문화공원, 명동성당을 잇는 역사문화보행로를 조성해 시민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 영등포구 문래동3가 76-1번지 일대 국화아파트 위치도 [자료 = 서울시] |
문래동3가에 위치한 국화아파트는 1983년 준공된 노후아파트로 2호선 문래역 인근에 있다. 이번 수정가결을 통해 구역 내 정비기반시설인 사회복지시설(국·공립어린이집)의 위치 적정성 확인 등을 조건으로 제시된 대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해당 아파트단지는 조건 사항 반영해 향후 정비구역 지정 고시,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계획인가 등을 거쳐 최고 29층, 용적률 250% 이하의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영등포 대선제분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1·2구역 지정 및 경관심의안'도 수정안이 통과됐다.
이 지역은 지하철 2호선 문래역, 1호선 영등포역, 문래창작촌, 타임스퀘어 사이에 있지만 공장 시설 때문에 효율적 이용이 어려운 상태였다.
시는 재개발구역 가운데 경인로와 인접한 곳은 도심 기능을 유도하면서 서남권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일반정비형으로 계획, 대선제분 공장 건물에는 '보전정비형' 기법을 적용해 1936년 지어진 밀가루 공장 23개
공장 건물 북쪽으로 지정된 1-1지구에는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을 짓는다.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로 주택 132가구, 오피스텔 66실, 공공임대주택 19가구 등이 들어선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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