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대선제분 공장이 옛 형태를 유지하는 보존형 개발 방식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대선제분 인근에 최대 20층 규모로 132가구가 들어설 수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도 들어선다.
서울시는 2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영등포 대선제분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1,2구역 지정 및 경관심의'를 수정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
↑ 1-1지구 위치도 [자료 제공 = 서울시]
이번 심의로 대선제분(영등포구 문래동3가동 9번지 일대 3만7421.5㎡)내 총 23개 동 중 17개 동이 보전형 건축물로 결정됐다. 건폐율도 70% 이하로 완화받았다. 서울시는 덴마크 등 해외사례를 참고해 대선제분 내 밀가루 보관 창고(사일로)를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정비계획은 내년께 확정될 전망이다.
↑ 사일로 활용 해외사례 [자료 제공 = 서울시]
이날 대선제분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 1구역 1지구 정비계획 결정도 이뤄져 문래동3가 16-32 일대 2200.7㎡에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지하3층~지상20층 규모로 도시형 생활주택 132가구 및 오피스텔 66실이 건립되며 공공임대주택도 19가구 공급한다. 저층부는 문화시설로 가꿔 문래창작촌 및 대선제분과 연계 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