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로 보면 한국 'TIGER ETF' 11조원, 미국 'Global X' 15조원, 캐나다 'Horizon ETFs' 12조원, 호주 'BetaShares' 10조원을 비롯해 홍콩 Global X는 최근 운용자산 1조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7월말 기준 미래에셋 글로벌 ETF는 전세계 운용사 중 순자산 규모 16위를 기록 중이다. 연초 이후 자금 순유입 규모도 10위권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8월말 기준 약 47조원인 국내 ETF시장 합계보다 순자산 규모가 크다"며 "이 같은 성장세는 언어, 문화, 비즈니스의 장벽을 극복하고 해외법인별 전문인력과 미래에셋 글로벌 ETF 전략의 시너지를 통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 TIGER ETF를 통해 ETF 시장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1년에 국내 운용사 최초로 홍콩 거래소에 ETF를 상장했다. 같은 해 캐나다 선두 ETF 운용사인 호라이즌 ETFs와 호주 4대 ETF 운용사 중 하나인 베타쉐어즈를 인수했다.
지난 2018년에는 전세계 ETF 시장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미국 ETF 운용사 글로벌X를 인수했다.
작년에는 글로벌X와 다이와증권그룹이 일본 현지에 합작법인 'Global X Japan'을 설립하는 등 지속적으로 해외진출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은 섹터 ETF부터 글로벌 지역의 해외지수형, 레버리지·인버스, 액티브 ETF까지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ETF를 캐나다 시장에 상장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에 투자하는 Global X CLOU ETF와 미국 최초 원격의료 관련 ETF인 Global X EDOC ETF 등 다양한 신성장
최경주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그동안 미래에셋은 글로벌 ETF 라인업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혁신적인 상품을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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