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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강기태 비비씨 대표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코스닥 상장 포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08년 설립된 비비씨는 기능성 칫솔모 등 덴탈케어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성장했다. 테이포모 기준 시장 점유율이 70%를 확보하고 있다. 대한민국 사람 10명 중 7명은 비비씨의 칫솔모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비비씨의 고분자 방사·가공 기술이 적용된 테이퍼모는 기존 나일론 소재의 대체제로 급성장 하고 있다.
회사는 10년 이상 피앤지, 콜게이트, 유니레버 등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면서 제품을 공급하는 등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세계 20여 개국, 186개 기업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이 78%에 달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탄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11억 원으로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10% 이상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올 상반기에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4억 원, 49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9%, 34%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해 MB 필터 여재를 자체 개발해 선보인 덴탈마스크가 현재 신규 매출원으로 가세한 상태다. 연내 확정된 수주 물량은 80억원 규모다. 이밖에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등 뷰티케어 제품 영역과 수처리 및 산업용 액체 필터 여재 개발 등 원천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강 대표는 "덴탈케어 분야의 축적된 기술을 기반으로 코스메틱, 산업용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며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헬스·뷰티 케
한편, 비비씨의 공모 예정가는 2만7100원~3만700원이다. 공모 주식수는 120만주,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325억 원 규모다. 9일과 10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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