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게임즈 청약을 위해 고객이 삼성증권 점포에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증권] |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삼성증권 청약 경쟁률은 870대1을 넘어섰다. 한국투자증권 청약 경쟁률 역시 이 시간 기준 941.7대1까지 치솟았고 증거금 19.8조원에 달했다.
청약 증거금 규모는 이미 지난 6월 SK바이오팜이 세운 기록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현재 주관사 3개사에 접수된 카카오게임즈의 일반청약 경쟁률은 오전 10시 30분 기준 839대1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투자자 배정물량 대비 경쟁률로 추산한 청약 증거금은 32조2000억원 수준이다.
이날도 청약을 하려는 이들이 몰리면서 시스템 지연이 일어나기도 했다. 대표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접속이 지연되는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
삼성증권은 본사에서 객장 지원을 위해 직원을 파견하기도 했다. 객장 밖에까지 줄을 서는 경우도 발생하면서 통제 필요성이 커
배정 물량이 많은 한국투자증권엔 이날 오전 청약 신청자가 몰리면서 비대면 채널을 이용한 신규 계좌개설이 지연되기도 했다. 청약을 위해 새로 증권 계좌를 개설하려는 이용자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카카오게임즈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늘 4시 최종 마감된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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