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두산그룹에서 최근 5년간 이사회 안건에 대한 반대 의견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회 기능 강화 등 관리 감독을 위한 지배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1일 대기업 지배구조 보고서 '두산그룹' 편을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두산그룹 계열사 25개 중 상장사는 7곳으로 기업 공개 비율이 28%에 달한다. 10대 그룹 평균 16.1%, 30대 그룹 평균 14.8%에 비해 높은 수준이며, 지배구조 지표 공시 비율도 57.1%로 30대 그룹 평균 40.8%보다 우수했다. 특히 두산과 두산밥캣이 2년 연속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두산은 최근 3년간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다만 경영 감시 기능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고서는 상장 계열사 이사회 내 위원회가 전원 사
[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