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IB업계에 따르면 DBC는 자회사 아이지스의 2022년 상장을 목표로 프리IPO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세부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어 현재 시점에서 확정지어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없다"면서도 "아이지스는 2030년까지 시행되는 에너지 정책으로 제로에너지 빌딩 의무화 시행에 따른 국내 유일 수혜업체로 현재 올해 실적 성장세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지스는 복층 유리 생산 자동화 설비 국내 1위 기업으로 전체 매출 중 수출 비중은 30%를 웃돌고 있다. 이외 자동화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DBC는 아이지스 최대주주로 지분 74%를 보유하고 있다. 잔여지분 26% 아이지스가 자사주 형태로 보유 중이다.
DBC 측은 올해부터 아이지스의 성장세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2025년까지 의무 시행되는 제로에너지 빌딩 정책의 핵심이 열효율 관리에서 출발하는 만큼 삼중창 등의 고사양 유리 교체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아이지스를 통한 관련 업계 자동화 설비 체제 구축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이지스의 복층 유리 생산 자동화 설비 국내 시장 점유율은 60%를 넘어서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 2025년까지 시행되는 제로에너지 빌딩 의무화 대상에 국내 신규 건물의 약 76%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지스는 글로벌 자동화 라인 구축 부문에서는 국내 유일 생산 기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제로에너지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산 제품 대비 가격경쟁력도 지니고 있는 만큼, 성장 여력에 대한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아이지스 측은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 실적 성장이 현재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전 세계 약 20개국을 대상으로 납품해온 수출 네트워크를 기반 삼아 기존 생산 설비의 기술고도화로 해외시장 공략에 집중해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2006년 설립된 아이지스는 지난해 기준 매출액 10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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