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콘텐츠 배급 전문회사 코퍼스코리아는 금융위원회에 DB금융스팩7호와의 합병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코퍼스코리아와 DB금융스팩7호의 합병비율은 1대 53.9065000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예정일은 10월 30일이며, 합병기일은 12월 1일 예정이다. 합병 후 총발행주식수는 3501만5797주이며,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 16일이다.
코퍼스코리아는 2005년 설립된 일본 향 한류 OTT 콘텐츠 1위 배급회사다. 한류 1세대부터 한류 OTT 콘텐츠 배급을 시작한 코퍼스코리아는 도깨비, 푸른바다의전설, 해를품은달, 역도요정김복주 등 국내 대표 콘텐츠를 일본 OTT 플랫폼에 배급했으며, 국내 최고 한류 예능을 일본 OTT 플랫폼에 배급했다. 코퍼스코리아가 배급한 예능은 삼시세끼 시리즈, 효리네민박, 꽃보다할배 등이다.
일본 OTT 플랫폼 시장은 다양한 플랫폼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글로벌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 아마존프라임비디오는 물론 현지 토종 OTT 플랫폼인 U-NEXT, Hulu, dTV, DAZN 이 4% 이내 접전을 보이고 있다. 코퍼스코리아는 넷플릭스, 아마존프라임비디오, U-NEXT, Hulu, dTV 등 글로벌 및 일본 현지 OTT 플랫폼 모두에 한류 콘텐츠를 배급하고 있다.
오영섭 코퍼스코리아 대표이사는 "코퍼스코리아는 일본에 1차 한류 열풍 시기부터 최근 4차 한류 열풍까지 항상 한류 열풍의 중간에 있었다"며 "이러한 노하우를 통해 국내를 대표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확보는 물론 국내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일본에서는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작품을
그러면서 "합병 상장을 통해 오리지널 IP 개발 및 킬러콘텐츠 확보로 일본을 넘어 중국, 동남아, 미주 등 글로벌 다양한 국가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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