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기반 신경퇴행성 질환 전문 바이오 기업 피플바이오는 지난달 31일 증권신고서를 정정하고 이에 따라 기업공개(IPO) 일정이 변경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정정에 따라 수요예측은 9월 23~24일, 일반청약은 10월 7~8일에 이뤄지게 된다.
상장주관사인 키움증권 관계자는 "최근 들어 바이오 기업에 대한 관심이 몰리면서 금융감독원이 좀 더 투자자 보호 관점에서 정정을 요구했다"며 "추정 매출 근거를 상세히 기입하고, 위험 부분을 보완 후 증권신고서를 정정해 제출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오후에 받은 정정 요청에 대해 그 다음 영업일인 31일 오후에 정정을 마친 만큼 피플바이오의 핵심 사항에 대해서는 변화가 없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피플바이오는 설립이래 신경퇴행성 질환의 혈액기반 진단제품을 개발해 왔으며 뇌질환과 같이 '단백질 변형과 응집으로 발생하는 질병(PMD)'의 진단에 적용되는 멀티머검출시스템(MDS)이라는 독자적인 기술을 확립했다. 이 기술을 이용해 혈액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의 원
특히 세계 최초로 알츠하이머병 혈액진단 키트를 상용화한 피플바이오는 고령 사회 진입에 따라 거대한 시장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 중이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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