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이 내년 1월 임기가 마무리되는 박종복 현 SC제일은행장을 재선임하기로 했다. 2015년 5월 은행장으로 임명된 그는 2017년 연임이 결정됐고, 2021년에는 3연임에 나서게 된다.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이 지난 2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박 행장을 2021년 1월 8일부로 임기가 개시되는 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 9월 3일 주주총회에서 상임이사로 선임되고, 같은 날 개최 예정인 이사회에서 은행장으로 선임되면 절차가 완료된다. SC제일은행은 은행장 최종 후보자 추천 공시를 통해 "박 행장은 재임 기간 중에 리테일금융의 만성적 적자를 흑자로 전환하고, 올해 상반기 순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그룹(SC그룹) 회장이 코로나19에도 한국
'한 달 살이'에 나서 눈길을 끈다. 윈터스 회장은 SC그룹이 진출한 나라들을 두루 돌아보며 현안을 챙겨왔지만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특정 국가에 한 달이나 머무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SC제일은행은 윈터스 회장이 지난 30일 입국해 약 한 달간 한국에서 근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혜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