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모주청약 전성시대 ◆
공모주 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공모 리츠는 투자자 관심에서 소외되면서 리츠 잔혹사가 이어지고 있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31일 상장 첫날 공모가(5000원) 대비 4% 낮은 48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됐다. 이날 종가 기준 주가는 시초가 대비 1.46% 하락한 4735원을 기록했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에서 선보인 상품으로 국내 주유소 자산에 투자하는 리츠다. 투자자산은 전국 187개 주유소의 토지, 건물, 구축물 등이다. 주요 임차인은 현대오일뱅크와 SK네트웍스의 차량정비소 스피드메이트로 전체 임대료 중 90% 가까이 차지한다.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와 스피드메이트에서 발생하는 임대수익을 배당재원으로 활용한다. 이 리츠가 제시한 배당수익률은 공모가 대비 연 6% 정도다.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노리는 공모 리츠는 소외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이지스밸류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미래에셋맵스리츠 등 하반기 상장된 공모 리츠는 대부분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다. 위 세 종목은 31일 종가
[홍혜진 기자 /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