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지역별 분양예정 세대수 [자료 = 직방] |
31일 직방에 따르면, 9월에는 전국에서 50개 단지, 총 4만523가구 중 3만3680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동월 대비 총가구수는 2만7286가구(206%↑), 일반분양은 2만5731가구(324%↑)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분양한 'DMCSK뷰아이파크포레'는 평균 경쟁률 340.3대 1을 기록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이후로 청약을 미루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청약수요의 유입은 여전히 활발하다 못해 과열 추세를 보이고 있다.
7월 29일 이후 서울과 수도권 일부지역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됐지만, '래미안원펜타스' 등 적용 전 입주자모집공고 신청을 완료한 단지와 후분양 아파트를 제외하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에서 9월에 분양하는 민간 분양가상한제 대상 단지는 '신목동 파라곤' 정도 뿐일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상한제를 피할 수 없는 만큼 분양을 서둘러하기보다는 정부의 정책에 따른 시장 변화에 대응해 분양시기를 조절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전국에서 공급하는 4만523가구 중 2만50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4161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됐다. 지방에서는 2만473가구의 분양이 계획됐으며, 대구시가 5747가구로 공급물량이 가장 많다.
현재 규제지역이 아닌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6개월의 전매제한 기간을 적용받고 있지만, 전매제한 강화 개정안 시행시 수도권 과밀억제·성장관리권역과 지방광역시의 도시지역에서 나오는 신규 물량의 경우 소유권이전등기시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직방 관계자는 "개정안은 공포 즉시 시행된다. 대구·대전 등 전매제한 강화 적용 대상 지역에서 신규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단지들은 시행 전 분양예정이라 9월초 지방광역시 도시지역에서의 분양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분양일정의 변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 '래미안원펜타스'(신반포15차 재건축, 641가구 중 일반분양 267가구) ▲동양건설산업 '신목동 파라곤'(299가구 중 일반 153가구) 등 2개 단지 699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23개 단지, 1만4161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 중 3개 단지는 신혼희망타운으로 계획됐다. 9월 중에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이 되면 생애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신혼부부의 경우 분양가 6억원 이상 신혼희망타운에 대해 소득기준이 도시근로자 월평균소
인천시에서는 1개 단지, 5190가구가 나오며, 지방은 ▲대구시(5747가구) ▲경상북도(3613가구) ▲충청북도(3380가구) 등을 중심으로 분양에 나선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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