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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31일 SK텔레콤에 대해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으로 수급 여건이 개선되며 양호한 주가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신탁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전체 주식 수의 2.5% 규모로, 계약 기간은 28일부터 내년 8월 27일까지다. 매입된 자사주는 소각되지 않고 M&A,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및 지분 교환 등에 활용될 전망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밝혔다. 또 신탁을 통해 매입되기 때문에 기간이 비교적 긴 1년으로 책정되었으나 과거 사례에 비춰보았을 때 3개월 이내에 분할 매수 방식으로 자사주 매입을 완료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SK텔레콤의 연간 현금배당수익률은 4.1%지만 자사주 매입을 반영한 유효배당수익률은 6.6%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이 소각 목적은 아니지만 M&A나 파트너십을 위해 자사주를 활용해도 유통 주식 수가 줄어드는 효과는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년과 2011년 자사주 매입 기간 동안 주가 상승이 관찰되나 2015년에는 대우
[고득관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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