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외벽·지하 주차장 재도장 규제가 내년부터 엄격해지면서 페인트 관련주에 대한 시장 관심도 커지고 있다. 규제로 인해 내년부터 스프레이 페인팅 방식이 크게 제한되고 롤러(솔질) 방식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페인트 수요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통상 여러 번 덧칠을 해야 하는 롤러 방식이 스프레이보다 더 많은 페인트를 필요로 한다.
30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야외 도장작업 시 규제가 까다로워진다. 공기 중 날리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줄이기 위해 병원·학교 등 어린이와 노약자가 많은 공공시설 50m 이내에서는 기존 스프레이 방식을 쓸 수 없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관련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화페인트는 지난 3월 저점 대비 24%가량 상승했다. 노루페인트 역시 약 56% 올랐다. 강남제비스코는 25일부터 최근 4거래일 연속 외국인 투자자들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