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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영풍정밀의 연말기준 예상 순현금 577억원에 고려아연, 영풍 보유지분 1569억원을 합치면 시가총액의 1.7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영풍정밀은 상장한 이후 여러 번의 국내외 경제위기가 있었지만 영업손실을 기록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 영풍으로부터 매년 수령하는 배당금도 꾸준히 증가해 올해에는 49억원에 달했다. 본업에 영업외 현금까지 매년 현금이 쌓이는 구조라서 배당금이 매년 증가할 것이라고 유진투자증권은 내다봤다. 올해 350원의 현금 배당을 가정하면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4.3% 수준이다.
코로나 위기와 유가 급락 등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영풍정밀의 상반기 수주는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영풍정밀이 다른 산업재의 제조업체들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마진을 기록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산업용 펌프부문과 안정적인 교체수요용 부품 매출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려아연 등 캡티브향 매출도 기존의 제련부문에서 전기차용 소재사업으로 확대되고 있어 경기 변동성에 민감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종가 기준 영풍정밀의 PER과 PBR은 각각 8.3배, 0.4배 수준으로 절대 저평가된 상태"라며 "안정적인 그룹사 매출이 존재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률을 감안하면 저평가 강도가 심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주가
[고득과 기자 kd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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